애니메이션 제작사인 투니파크(대표 임석휴)는 미국 배급사인 포츠라이트디스트리뷰션(Porchlight Distribution Inc.)과 계약을 맺고 극장용 장편 애니메이션인 ‘더 킹(THE KING)’을 북남미 지역에 수출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달 21일부터 24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방송프로그램 전시회인 ‘넷피’에서 이같은 내용의 계약서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투니파크는 포츠라이트로부터 400만달러의 미니멈 개런티를 받게 됐다.
이 회사는 또 필리핀의 H·S사, 싱가포르의 A사와도 수출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THE KING’은 성서의 다윗왕을 주인공으로 제작한 어린이용 애니메니션으로 지난해 5월 국내 개봉된 바 있다.
투니파크의 변승민 전무는 “한국 애니메이션 영화가 전세계 시장에서 400만달러에 판매된 것은 금액면에서 처음 있는 일”이라며 “올해 ‘THE KING’의 해외 판권 사업을 통해 600만달러 이상의 수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훈기자 taeh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