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상대적으로 덜오른 IT종목 집중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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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인들은 지난달 29일부터 시작된 코스닥시장 조정국면에서 안철수연구소, 씨엔씨엔터, 정소프트 등 그동안 상대적으로 덜 올랐던 IT종목을 집중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지난달 28일 고점인 79.09까지 올라간 뒤 다음날부터 내리막길을 걸어 지난 4일에는 74.28로 하락했다.

 이 조정기간중 외국인 순매수 상위 IT종목으로는 안철수연구소가 170억40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씨엔씨엔터 49억4000만원, 정소프트 31억9000만원, 에이디칩스 28억원 등의 순이었다. 이어 모디아소프트, 월드텔레콤, 피앤텔, 소프트포럼, 한성엘컴텍, 옥션, 케이비티, 자티전자, 쎄라텍, KTF, 더존디지털, 유일전자, 웨스텍코리아, 아이디스 등의 순으로 외국인 순매수 종목 상위 20위안에 들었다.

 이 기간에 외국인 순매도 상위종목으로는 엔씨소프트가 275억10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CJ39쇼핑 164억2000만원, 하나로통신 92억5000만원, LG홈쇼핑 89억1000만원, 휴맥스 53억5000만원, 옵셔널벤처스 52억4000만원 등의 순이었다.

 한편 기관들은 이 기간중 LG홈쇼핑, 엔씨소프트, 인터파크, 삼영열기, 나라엠앤디, 다음커뮤니케이션 등을 집중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경우기자 kw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