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이 산으로 둘러싸인 분지라는 지역적 특성과, 급격한 산업화·인구과밀화로 인한 열섬현상으로 인해 기온이 높은 대표적인 도시로 알려진 대구시가 도심의 기온을 낮추기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대형 건물과 도로를 감안한 녹지 형성으로 도시 주변의 청정공기를 도심으로 유입시키는 바람길을 만드는 작업이 대표적인 예다. 3년여 전에 시작된 이 프로젝트로 진행한 결과, 주요 7개 도시 중 도심 온도 하강를 이루어낸 유일한 도시가 됐다. 도심기온 강하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는 계명대 김수봉 교수와 팀원들이 대구시 기온을 나타내는 위성사진을 살펴보고 있다.
<이상학기자 lees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