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반도체 리소그래피 장비 시장 규모가 올해 58억달러를 기록, 전년대비 6.8% 성장할 것이라고 실리콘스트래티지스가 시장조사기업인 더인포메이션네트워크를 인용해 보도했다. 지난해 리소그래피 시장은 55억달러로 전년 67억달러에 비해 17.9% 떨어졌었다.
더인포메이션네트워크는 이에 대한 근거로 전반적인 경기 반등이 이뤄지고 있는데다 평균 판매단가가 인상 추세라는 점을 들었다.
한편 지난해 리소그래피 시장에서 캐논이 판매액을 기준으로 42%의 시장을 점유, 니콘을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다음으로는 ASML홀딩, 울트라테크스테퍼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선적대수 기준으로는 니콘이 42%의 시장 점유로 여전이 1위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는 캐논, ASML, 울트라테크 등의 순이었다.
이같이 기준에 따라 순위가 바뀌는 것에 대해 더인포메이션네트워크의 로버트 카스텔라노 사장은 “10만달러를 호가하는 DUV 장비에서부터 2만달러 미만인 I-라인 장비에 이르기까지 장비간의 가격차가 큰데다 환율차까지 포함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황도연기자 dyhw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