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당뇨병·간경화 등 주요 성인병에 대한 치료제 개발이 착수됐다.
과학기술부가 지원하는 21세기프런티어연구개발사업단인 생체기능조절물질개발사업단(단장 유성은)은 최근 신약 후보물질 7개, 신의약탐색 분야 11개, 공통지원 분야 2개 등 총 20개 과제의 주관 연구기관을 선정하고 본격적인 연구개발에 착수했다고 6일 밝혔다.
후보물질 창출 분야에서는 허혈성 혈관질환 치료제 개발(화학연구원), 비만치료제 후보물질 창출(크리스탈지노믹스), 골다공증 치료제 후보물질 창출(오스코텍) 등이 선정됐다. 신의약탐색 분야에서는 허혈성 질환 원인 저산소 유도전사 인자 작용 단백질 발굴(서울대학교), 간질환 관련 조절 단백질 발굴 및 기능 분석(충남대학교), 화학적 게놈연구를 통한 활성물질 분석 및 선도물질 발굴(생명공학연구원) 등이 선정됐다. 또 공통지원 분야에서는 분자설계기술(숭실대학교), 고속 약물대사 및 약동력학 평가기술(성균관대학교) 등 2개가 선정돼 연구개발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들 총 20개 과제에는 2년 9개월 동안 120억원 가량이 투입될 예정이며, 가장 많은 투자액이 지원되는 과제는 크리스탈지노믹스의 비만치료제 후보물질 창출로 총 15억5000만원이 투입된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