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생명과학산업위원회(위원장 허영섭 녹십자 회장)는 한국·중국·몽골 등을 연결하는 게놈 연구협력체계 구축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동북아 민족게놈사업 추진에 관한 의견’을 관계 부처에 건의했다고 6일 밝혔다.
전경련은 건의서를 통해 “우리나라는 미국이 주도한 ‘인간게놈프로젝트’에 참여하지 못함으로써 결과물에 대한 접근이 자유롭지 못하고 그 이용에 많은 한계가 있다”며 “동북아 민족 게놈사업은 한국인의 유전정보를 근간으로 순수한 혈통이 유지되고 있는 몽골·중국 내 56개 소수민족의 유전정보와의 비교를 통해 산업적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프로젝트로 공공인프라 측면에서 정부 차원의 대책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