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2일 볼만한 영화

 설날특선대작 ‘와일드 와일드 웨스트’(SBS 밤 11시)

 연방정부의 정보국 비밀요원으로서 매력있고 위트 넘치는 제임스 웨스트(윌 스미스)와 변장과 발명에 관해서는 불가능이 없는 대가 중의 대가이자 연방정부 정보국 비밀요원인 아티머스 고든(케빈 클라인)은 악마처럼 사악한 천재인 닥터 알리스 러브리스(케네스 브래너)를 체포하기 위해 급파된다. 닥터 러브리스는 ‘타란튤라(이탈리아의 타란토지방에 서식하는 독거미)’라 불리는 거대한 전투용 장갑차를 이용해 미합중국 대통령을 암살하려는 음모를 꾸미고 있다. 그러나 웨스트와 고든은 라이벌의식에 사로잡혀 일을 그르치기 일쑤다.

 

 설날특선영화 ‘패트리어트게임’(MBC 오후 2시 10분)

 왕립아카데미에 강연차 영국에 온 전직 CIA 정보분석가이며 미 해군사관학교 교수 존 라이언(해리슨 포드). 강연을 끝내고 가족을 만나기 위해 버킹검궁 앞으로 가던 그는 여왕의 궁에서 나오는 차가 테러를 당하는 장면을 목격하고 뛰어든다. 테러범과의 결투끝에 그는 여왕의 사촌이자 북아일랜드주 장관인 홈즈경을 구출하는 데 성공한다. 존 라이언에게 동생을 잃고 달아나다 잡힌 테러범 숀 밀러(숀 빈)는 아일랜드공화군(IRA) 대원으로서 이제 북아일랜드의 독립이라는 명분보다는 동생을 잃은 데 대한 복수로 라이언을 노리게 된다.

 

 뮤리엘의 웨딩(EBS 오후 1시 20분)

 호주의 포포이즈 스핏에 사는 뚱뚱하고 못생긴 뮤리엘은 친구 타냐의 결혼식에서 부케를 받아 기뻐하지만 타냐의 남편인 축이 친구인 니콜과 바람 피우는 장면을 목격하고 옷을 훔쳤다는 누명을 쓰고 경찰에 붙들린다. 주지사 출마에 나섰다가 낙선한 아버지 빌은 손님들이 있는 자리에서조차 자식들을 멍청하고 쓸모없는 자식들이라며 구박하는데, 보다 못한 아버지의 애인 디드리는 뮤리엘에게 화장품 영업일을 맡긴다. 그러나 뮤리엘은 엄마가 준 백지수표를 갖고 친구들이 있는 하비커스섬으로 뒤쫓아가지만 오히려 면박만 당하고, 우연히 자신의 고교동창 론다를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