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에서 전기전자와 기계금속 관련 기업들을 중심으로 생산현장직 신규인력을 대폭 늘릴 전망이다.
대구상공회의소는 최근 대구지역 168개 제조 및 비제조업체를 상대로 인력채용 실태를 벌인 결과, 조사대상 업체의 61.9%가 올해 새로 인력을 채용하거나 이미 인력을 채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와 기계금속이 다른 업종에 비해 신규채용 규모를 크게 늘릴 계획인 반면, 섬유업계는 오히려 감원하겠다는 결과가 나왔다.
신규채용 시기에 대해서는 1∼3월 59.2%, 4∼6월 32%로 조사대상업체의 91.2%가 올 상반기중으로 인력을 채용하겠다고 대답했다.
채용직종으로는 생산현장직이 67.7%로 가장 많았으며, 전문기술직이 11.8%, 무역 및 영업판매직(8.7%), 사무관리직(5.5%), 단순노무직(3.9% )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지역 기업들이 올 상반기 생산인력을 대폭 늘리려는 것은 올해 국내외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심리가 작용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