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타, VSNL 입찰 경쟁에서 우위

타타 그룹이 인도 국제 장거리 전화를 독점하고 있는 최대 국영 통신업체 VSNL 지분 매입 경합에서 선두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산업소식통에 따르면, 네 개 회사로 구성된 타타 컨소시엄은 주당 200루피(4.17달러)가 넘는 가격에 입찰함으로써 경쟁사 릴라이언스 그룹의 입찰가를 약간 앞섰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타타 인더스트리의 대표 Kishor Chaukar는 인도 경제지와의 대담에서 이 문제에 대한 자세한 언급은 회피했다.

4.17달러에 VSNL 지분 25%를 매입하려면 2억 9천 6백 8십만 달러를 지불해야 할 것이다. VSNL의 총지분은 5천 9백 4십만 달러로 액면가 10루피(0.21달러) 2억 8천 5백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정부가 VSNL의 지분 52% 이상을 소유하고 있다. 승자가 되려면 공개입찰에서 추가로 20%더 매입해야 할 것이다.?

전날 3.26달러 였던 VSNL의 주가는 이 날 3.50달러에 마감되었다. 만일 타타의 입찰가가 릴라이언스보다 높다고 하더라도 입찰에 성공하려면 정부의 경매가보다 높아야 할 것이다.

국제 장거리 전화 사업에 있어서 VSNL의 독점은 올 4월 1일부터 막을 내리게 될 것이다. 정부의 입찰 가격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만일 타타가 VSNL 지분 매입 경쟁에서 좋은 성과를 거둔다면 그것은 릴라이언스 그룹은 이전처럼 매우 보수적인 입찰 방식을 고수했기 때문일 것이다.

2001년 제 4 셀룰러 업체 입찰 경쟁에서 릴라이언스는 거의 모든 지역 서비스 입찰에 참여했지만 콜카타 지역 라이센스만을 따냈다.

1995년 초 최초의 기간 및 셀룰러 라이센스 입찰에서도 릴라이언스는 모든 지역 입찰에 참가했으나 경쟁자가 부재한 한 지역에서만 입찰에 성공했다.

릴라이언스는 국제 장거리 전화 라이센스를 이미 신청했고, 60,000 Km 길이의 광섬유 케이블 네트웍을 설치 중이다. 또한 국내 장거리 전화 및 국제 전화 서비스 외에도 18개 지역에서 기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안드라 프라데쉬에서 기간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는 타타 그룹의 계열사 타타 텔레 서비스는 추가로 네 개 지역 라이센스를 따냈다.

타타 그룹은 또한 여러 주에서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셀룰러 협력업체 Birla-Tata-AT&T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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