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는 7일 일본 오사카에서 현지 양판점 및 주요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무세제 세탁기를 시현하는 행사를 갖고 있다.
대우전자(대표 장기형)가 세계 최초로 상품화한 무세제 세탁기의 해외 진출을 본격 추진한다.
대우전자는 무세제 세탁기의 일본 진출을 모색하기 위해 일본 오사카에서 베스트, 조신, 마쓰야 등 유명 양판점을 비롯한 일본내 주요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7∼8일 이틀간 ‘대우전자 신제품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대우전자 일본법인(DEJACO) 주관으로 개최중인 이번 전시회를 통해 대우전자는 일본내 첫 선을 보인 무세제 세탁기를 비롯해 김치냉장고·PDP TV·PVR·DVD콤보 등 2002년형 신제품을 중심으로 50여 품목을 전시, 일본 바이어와 소비자들로부터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전시회를 통해 국내 시판중인 10kg 대용량급 모델을 선보인 대우전자는 일본 소비자들의 반응을 수렴, 일본의 가옥구조에 적합한 5kg 소용량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일본법인장 최계철 상무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무세제 세탁기의 일본 진출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향후 디자인과 용량대별로 차별화한 제품을 개발해 일본시장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대우전자는 또한 이달말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되는 가전전시회(홈테크)에도 무세제 세탁기를 출품해 반응을 살펴본 후 향후 유럽식 드럼형 무세제 세탁기를 개발, 유럽시장에도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김종윤기자 jy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