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동계올림픽 개막에 앞서 7일 오전 5시 미 유타주 솔트레이크시 올림픽 광장에 위치한 ‘삼성 올림픽 홍보관’이 개관됐다.
이날 열린 개관식에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자크 로그 IOC위원장, 미트 롬니 솔트레이크 올림픽 조직위원장, 김운용 IOC위원 등과 각국의 IOC위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삼성은 2000년 시드니 하계올림픽에 이어 두번째로 운영하는 올림픽 홍보관의 이름을 OR@S(Olympic Rendezvous@Samsung, 올림픽 랑데뷰 앳 삼성)로 붙이고, 올림픽 현장에서 삼성 브랜드를 세계에 알리는 해외 기업홍보의 전진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삼성은 홍보관을 중심으로 최첨단 무선통신 기술 체험과 다양한 이벤트를 전개함으로써 휴대폰 등 주요 제품의 ‘세계 톱 브랜드화’를 앞당기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어 개관 전부터 현지에서는 큰 화제가 돼왔다.
삼성 올림픽 홍보관이 제공하는 프로그램 중 대표적인 것은 PDA폰 SPH-i330 등 미국 시장에서 처음 선보이는 6개 제품을 포함, 총 31종의 휴대폰을 홍보관내에 전시, 홍보관을 방문하는 관람객들이 디지털 무선통신기기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무료로 제공하는 것이다.
<신혜선기자 shinhs@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