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형 게임기 GP32의 개발사인 게임파크(대표 정대욱)는 연내 50여개의 게임타이틀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게임파크는 이를 위해 일본의 캡콤·스파이크·SNK네오지오코리아 등과 게임개발을 위한 라이센싱 계약을 체결했으며 조이맥스·스피어헤드·크리플 등 국내 30여 업체와의 써드파티 계약도 최근 마무리했다.
이를 통해 게임파크는 일본 캡콤사의 ‘스트리트파이터즈’와 ‘락맨 X5’ 그리고 SNK의 대전액션게임인 ‘킹오브파이터즈’ 등을 각각 GP32 게임타이틀로 컨버전해 상반기중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또 국내 서드파티 계약업체인 씨드나인이 온라인 게임인 ‘토막`을, 스피어헤드는 PC게임인 ‘김치맨’을 각각 GP32용으로 선보인다. 이와함께 꾸밈기획, 별바람크리처스, 엘프컴 등 20여 게임개발사들이 GP32용 게임을 각각 개발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10여개의 타이틀을 상반기중에, 30여개를 하반기에 각각 출시할 예정이다.
정대욱 사장은 “그동안 GP32가 게임타이틀 부족으로 판매 확대에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다양한 타이틀 출시와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올 한해 동안 내수 5만개를 포함해 총 10만대 이상의 GP32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