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키워드 서비스 전문 넷피아가 한글키워드서비스와 솔루션 사업부문을 분리하는 대대적인 사업개편에 나선다.
넷피아(대표 이판정 http://www.netpia.com)는 7일 한글키워드서비스와 한글e메일서비스 사업을 전담할 ‘우리말글인터넷센터(가칭)’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현재의 넷피아 조직은 자국어 기반 솔루션 개발회사로 거듭난다.
이르면 오는 5월 출범하게될 우리말글인터넷센터는 한글 키워드와 한글e메일 서비스의 확산에 주력하며 지지기반을 넓히기 위해 인터넷회선서비스업체(ISP) 등의 지분참여를 유도하기로 했다.
넷피아는 또 일본·중국 등 비영어권 국가에 우리말인터넷센터와 유사한 자국어 인터넷센터를 개설해 한글키워드서비스를 축으로 하는 글로벌 자국어 키워드서비스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넷피아는 이미 키워드 기술을 제공하고 있는 일본·중국측 파트너와 원칙적으로 합의했으며 센터 설립 이후에는 아시아 지역뿐 아니라 유럽시장 공략에 나서기로 했다.
한편 한글키워드서비스와 한글e메일서비스 사업부문을 우리말글인터넷센터에 이관하게 되는 넷피아는 센터 운용에 필요한 기술지원 업무를 비롯, 그동안 축적한 자국어키워드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수익모델 개발에 나설 방침이다.
이판정 사장은 “키워드 서비스를 국제적으로 확산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 며 “넷피아는 솔루션 기반 회사로 수십 건에 달하는 기술특허를 기반으로 새로운 인터넷 모델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