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용량 무료메일 인기 여전하다.’
현재 30MB이상 대용량 웹메일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는 곳은 인티즌과 지식발전소 등. 지난 12월부터 40MB용량의 웹메일을 무료로 제공하는 행사를 벌여온 인티즌(대표 박광호 http://www.intizen.com)의 경우 현재 하루 평균 8000∼1만명씩 신규고객이 늘고 있다. 인티즌측은 “이번 행사 이전에 10MB급을 제공할 당시에는 일일 가입자가 3000명선이었으나 행사를 시작하자 꾸준히 증가해 최근에는 1만명선을 넘어섰고 트래픽도 2.5배 늘어났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인티즌은 당초 1개월 동안만 무료 행사를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기간을 1개월 더 연장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2000년 12월부터 검색사이트 엠파스(http://www.empas.com)를 통해 30MB급 무료메일 ‘엠팔’을 선보인 지식발전소(대표 박석봉)도 1년여만에 총 고객이 100만명을 넘어서는 등 가입자가 급속하게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이같은 고객호응에 비례하여 서비스비용 역시 계속 증가하고 있다는 점. 이에 따라 엠파스 리눅스 서버 도입 등 서비스비용을 절감하는 방안을 통해 10MB 첨부파일 전송과 30MB 메일 용량을 변함없이 제공할 방침이다.
전문가들은 “대용량 무료메일에 네티즌들이 몰리는 것은 네티즌들의 인터넷 이용이 여전히 콘텐츠보다는 웹메일에 집중돼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서동규기자dk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