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SI사업 발굴 국가지원 필요"

 “시스템통합(SI)은 IT분야 10대 수출 주력품목의 하나로 해외 SI사업 발굴을 위해서는 범국가차원의 지원이 필요합니다.”

 포스데이타 김광호 사장이 SW산업협회 회장 자격으로 7일 개최된 재외공관 경제연찬회에서 ‘한국SI산업현황’을 주제로 강연을 했다.

 이번 강연을 통해 김 사장은 해외 곳곳에서 외교업무를 수행하는 100여 재외공관장들을 대상으로 SI산업 현황과 중요성을 설명하고 외교활동을 통한 해외 SI사업 기회 발굴에 적극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김 사장은 해외입찰시 현지 브로커나 정치 실세의 부적절한 정보로 인해 각종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해당국가의 시장·기업·영업 정보에 대한 지원을 강조했다. 또한 정치·경제적 환경이 불안정한 동남아·중남미 지역의 경우 사업수주에 따른 위험과 대금회수 지연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외교적인 지원과 함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의 SI분야 지원확대도 건의했다.

 이같은 건의내용은 SW산업협회가 최근 국내 600여개 IT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해외마케팅 능력부족(50%), 자금부족(21%), 정부정책 지원부족(12%) 등이 해외수출의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지적된 데 따른 결과다.

 김 사장은 “현지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해외 공관장들이 SI를 포함한 IT산업을 국가 전략적 수출육성산업으로 인식하고 국내 IT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한 외교적인 지원에 많은 관심을 가져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상돈기자 sdj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