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가 지원하는 ‘ASP 보급확산사업’에 힙입어 애플리케이션서비스임대(ASP) 업계의 고객사 확보가 빠르게 늘고 있다.
7일 주관기관인 ASP산업컨소시엄에 따르면 아이에스지·코인텍·시스웨어·메디오피아테크날리지·대신정보통신·해성정보통신 등 시범사업 참여기업들은 현재 29개 고객사와 계약을 체결하고 ASP 실제적용을 위한 개발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인텍은 자동차·기계업종에서 한국산쿄·삼원이앤비·한신·한산·신일기계·코메카·코엔텍·코엔팩 등 8개사와 전사적자원관리(ERP)를 포함한 일괄 전산아웃소싱 계약을 체결해 주목된다.
코인텍은 오는 3월까지 안산시화공단 내 총 40여개 고객사로 늘릴 계획이다. 물류업종의 대신정보통신 컨소시엄도 홈테크네트웍스·빅벨모드 등 6개사를 ASP 고객사로 확보했다. 아이에스지는 섬유업종 전사적자원관리(ERP) 분야에서 삼삼기업 등 6개사와, 메디오피아테크날리지는 교육분야에서 약사교육연합 등 4개 기관과, 해성정보통신은 금속업종에서 부국금속 등 5개사와 각각 ASP 계약을 체결했다.
아직은 공식 계약을 맺지 못한 삼성SDS와 현대정보기술, 보스윈, 더존디지털웨어, 삼일새미스, 이지케어텍, 비에스케이글로벌, 넥서브, 노아테크놀로지 등 9개 컨소시엄도 이달 중 실계약을 잇따라 체결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달 말까지 총 15개 사업자 컨소시엄은 총 125개 고객사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컨소시엄은 현장실사를 통해 참여기업들의 사업타당성을 검토하고 정부 지원금 30억여원을 이달 말부터 지급키로 했다. 또 이달 중 추가사업자 모집을 위한 공고를 내고, 다음달 초 지원사업의 범위를 크게 확대키로 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