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거래소>

 외국인 매도와 설 연휴를 앞둔 투자심리 위축으로 종합주가지수 730선이 무너졌다. 7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에 비해 13.84포인트(1.87%) 떨어진 727.71을 기록했다. 미국증시의 불안으로 외국인 매도세가 확대된 것이 하락의 요인이었다. 외국인은 73억원을 순매도, 3일째 ‘팔자’를 지속했고 개인도 157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오후 한 때 순매수로 돌아섰던 기관도 프로그램 매물 부담으로 28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5억437만주와 2조9112억원으로 저조했다.

<코스닥>

 매수주체의 부재와 거래소의 약세 영향으로 급락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오전에 약보합권이었으나 거래소시장의 급락에 따라 전날보다 2.29포인트(3.06%) 하락한 72.45를 기록했다. 개인들과 기관들은 각각 107억원, 145억원 매도우위를 보였으며 외국인들만 222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대형주가 아닌 주변주로 퍼지고 개인들도 ‘팔자’로 돌아서자 투자심리가 냉각된 것으로 풀이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3억1254만주와 1조2399억원을 기록했다.

<제3시장>

상승 하루만에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상승세로 장을 시작했으나 일부 종목의 주가가 급락하고 거래규모가 줄어들면서 내림세를 연출했다. 수정주가평균은 전날보다 6.82% 하락한 8617원이었다. 이날 거래량은 전날보다 5만주 감소한 89만주, 거래대금은 1억8000만원 감소한 2억1000만원이었다. 이날 거래에서는 한국정보중개와 탑헤드가 각각 37만주, 6000만원이 매매되며 장을 주도했다. 168개 거래종목 중 상승 40개 종목, 하락 31개 종목이었으며 거래미형성종목은 78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