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정부, 국영기업체 민영화 추진에 박차

타타 그룹이 인도 제 1의 텔레콤 국영 기업인 VSNL의 2억 9천 9백 8십만 달러에 지분 25%를 획득했다.

주식 매각 이전에 이미 53%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정부 입찰에 참가한 유일한 기업은 릴라이언스 그룹이었다.

국영 기업체의 민영화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정부는 타타그룹이 텔레콤 거인 VSNL의 주식 입찰의 승자가 되었으며, 국영 IOC(Indian Oil Corp)는 석유회사 IBP Ltd의 지분 일부를 매입했다고 발표했다.

인도 최대의 그룹 타타는 VSNL의 지분 25%를 매입하기 위해 2억 9천 9백 8십만 달러를 지불했다고 투자회수를 책임지고 있는 Arun Shourie 장관은 말했다.

뉴욕증시에 상장되어 있는 VSNL은 3월 말까지 예전대로 국제 전화 서비스를 독점하게 될 것이며, 인도 최대의 인터넷 서비스 프로바이더 중의 하나이다.

IOC는 1,500개의 주유소 체인을 보유하고 있으면서 특히 북인도에서 위세를 떨치고 있는 IBP 지분 33.6%를 2억 4천만 달러에 매입했다.

정부는 국영 기업의 민영화를 10년 간 끌어오면서 지금까지 목표의 반도 안 되는 43억 1천만 달러만 회수한 IBP 자산매각을 간절히 원했으며, 드디어 이번 입찰을 통해 앞으로 다른 지분 매각도 활기를 띠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GDP의 4.7%나 차지한 정부의 투자회수가 2001-02회계 연도의 재정적자를 메우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인도 연방 통계청은 올 3월 말 경제 성장률이 시장 기대치와 거의 일치하여 5.4%로 전망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VSNL의 지분 53%를 보유하고 있는 정부는 이번 매각에 앞서 릴라이언스 그룹으로 부터도 입찰신청을 받았다.



IBP 입찰에는 IOC를 포함하여 Bharat Petroleum Corp, 힌두스탄 원유 회사, 릴라이언스 그룹 등의 국내 기업과 Royal Dutch/Shell, 쿠웨이트 원유 등 외국회사들이 입찰에 참여했다.

정부는 IBP의 지분 59.6%를 소유했다. 그동안 소량 매각으로 일관하던 정부 소유의 지분 매각이 비로소 대량 매각에 성공함으로써 중앙 정부의 민영화 추진이 뉴델리의 전략적 지분 매각 및 경영 관리 계획과 더불어 제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정부는 IBP 지분의 59.6퍼센트를 소유하고 있으며, 지분 매각 등 정부의 투자회수 활동의 시작은 경영관리를 통한 전략적 매각 활동을 추구하는 뉴델리의 완벽한 민영화 프로그램에 적합하다.

지난 회계 연도 계속 적자 상태이던 제빵사 Modern Foods와 BALCO(Bharat Aluminium Company)도 민영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에게 매각되었다.

< (주)비티엔 제공 http://www.gate4india.com >

올해에는 컴퓨터 소프트웨어와 메인티넌스 회사인 CMC Ltd.가 텔레콤 기어 제조업체인 힌두스탄 텔레프린터와 약 10개 호텔을 매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