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N스위치 전문업체인 브로케이드커뮤니케이션시스템코리아(대표 박준모 http://www.brocadekorea.com)에 2002년의 의미는 남다르다. 지난해 4월 한국지사가 설립된 이후 본격적인 사업을 전개해나가는 사실상 첫 해이기 때문이다.
지난 99년부터 총판인 서울일렉트론을 통해 국내 활동을 시작한 브로케이드는 지난해 SAN 시장의 본격적인 개화를 맞아 국내지사를 설립했다. 지사설립 이후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방식 및 채널영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엔지니어 교육, 고객과의 관계 증진에 주력해온 브로케이드는 올해를 성장 원년으로 삼고 국내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박준모 사장은 “이미 시장에서 제품의 성능을 인정받고 있는 만큼 올해는 더욱 공격적인 경영을 펼쳐 연매출 150억원대에 진입할 것”이라고 올해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브로케이드는 업계 최초의 2 급 SAN 스위치인 ‘브로케이드 실크웜 3800’의 영업을 더욱 강화하고 오는 4월 출시예정인 ‘브로케이드 실크웜 12000’의 마케팅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또한 ‘패브릭OS 2.0’ ‘퀵루프 2.0’ ‘브로케이드 조닝 2.0’ 등으로 구성된 소프트웨어 제품군의 공급에도 힘쓸 계획이다.
박 사장은 “아직 엔터프라이즈급 SAN스위치로는 2 를 완벽하게 지원하는 제품이 타사에서는 나오지 않고 있기 때문에 성능면에서 우위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직 차원에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현재 6명의 직원을 10여명 수준으로 늘리고 ‘브로케이드커뮤니케이션시스템코리아’로 다소 부르기 어려운 현 사명을 ‘브로케이드코리아’로 바꿔 고객들의 인지도를 더욱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SAN 시장확대를 위해 다양한 SAN 관련 세미나도 준비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이미 지난달 ‘SAN·Ed 스토리지 네트워킹 워크숍 초급 과정’ ‘브로케이드 네트워킹 스토리지 교육서비스’ ‘브로케이드 SAN 인증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교육 프로그램을 발표하고 ‘SAN·Ed 무료세미나’를 개최하기도 했다.
앞으로 이 행사를 정기적으로 열 예정이며 이와는 별도로 엔지니어를 대상으로 스토리지 관련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브로케이드 유니버시티’도 개최할 계획이다. 또한 한국EMC, 한국IBM, 한국HP, 컴팩코리아 등 대형 스토리지벤더들과의 공동 세미나도 수시로 개최할 방침이다.
옛 금성사와 마이크로소프트를 거쳐 지난해 8월 브로케이드의 한국 지사장으로 부임한 박 사장은 “무엇보다 제품 경쟁력을 갖추었기 때문에 올해 더욱 성장할 것으로 보이는 SAN 시장에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영업조직 강화와 마케팅 지원 확대를 통해 국내 시장에 SAN 스위치 전문업체로 확실한 자리매김을 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