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의 귀재인 잭 웰치 전 제너럴일렉트로닉스(GE) 회장이 HP-컴팩 합병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8일 외신에 따르면 잭 웰치는 금융전문 TV 방송인 CNBC에 칼리 피오리나 HP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Chief Executive Officer)와 함께 출연, 대담을 나누면서 “당신의 경쟁업체들은 양사 합병이 기업고객에게 혼란을 가져다 줄 것으로 생각하기 있기 때문에 환영하는 편”이라고 언급하면서 “나도 여기에 공감하는 편”이라고 지적했다. 이에대해 피오리나는 “합병은 스토리지·서버 등 여러 면에서 시너지효과를 창출하며 양사의 경쟁력을 높여 줄 것”이라고 다시 한번 합병의 정당성을 강조하며 “당신이 CEO로 있던 당시 GE가 외교적 미숙으로 EU로부터 하니웰과의 합병을 거부 당했지만 우리는 해냈다”며 잭 웰치에게 ‘역 펀치’를 날리기도 했다. 웰치는 GE가 소유하고 있는 GE TV의 계열사인 CNBC에서 저널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