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전화를 100% 활용하면 막히는 귀향·귀경길이 한층 더 즐겁다.
민족의 대명절인 설을 맞아 이동전화사업자들이 각종 귀향·귀경 서비스를 마련했다. 무선인터넷으로 교통정보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으며, 지루하고 막히는 도로에서 게임 등도 즐길 수 있다. 이뿐 아니다. 자동차가 고장나는 등 비상상황이 터졌을 때 이동전화 서비스를 통해 응급조치를 받을 수도 있다.
◇SK텔레콤 ‘고향가는 길’ 서비스=SK텔레콤은 설날을 맞아 귀성길에 필요한 각종 정보를 모아 제공하는 ‘고향가는 길’ 서비스를 설연휴가 끝나는 13일까지 제공한다.
이 서비스를 활용하면 전국 고속도로 주요 지점의 교통상황을 실시간 동영상으로 볼 수 있으며 위치추적 기능을 활용해 이동중인 가족, 친지가 어디쯤 오고 있는지 알 수 있다.
또한 동양운세, 일대일운세 상담, 꿈해몽 등 새해운세 서비스와 전자복권 서비스가 제공된다. SK텔레콤은 명절중 고향가는 길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 중 1000명을 추첨, 효도비 10만원을 지급한다.
◇KTF, 설날특선 매직엔 서비스=KTF의 무선인터넷 매직엔을 이용하면 낯선 곳의 정보를 쉽게 알아볼 수 있다. 매직엔을 통해 이용자는 자신이 찾고자 하는 곳이 있다면 현재 위치에서 가장 빨리 접근할 수 있는 방법, 주변의 음식점·상가정보 등 세부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또한 고속도로 교통정보서비스, 지역별 지도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특히 이용자가 교통정보를 이동전화 문자메시지로 받아보고, 지리정보·가장 빠른 길 등의 세부 정보를 무선인터넷을 통해 한번에 확인할 수 있는 맞춤형 교통정보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귀향중 이동전화 전원이 나갔을 때 미리 지정한 다른 번호로 자동착신해주는 서비스(1588-1618)를 활용하면 된다.
◇LG텔레콤, 카풀서비스 등 제공=LG텔레콤은 귀향·귀성길 교통편을 구하지 못한 이용자를 위하 ‘카풀 친구 서비스’를 제공중이다. 카풀 동승을 원할 경우 ‘019-700-5500’으로 전화를 걸어 출발지 우편번호를 입력하고, 개인의 목소리로 출발시간 및 장소 등을 구체적으로 남기면 이를 청취한 차량 소지자가 개인 음성메시지를 남길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아울러 019 이용자들이 도로에서 차량고장이나 사고가 날 경우 이를 수습할 수 있는 긴급정보 서비스가 제공된다. 이용방법은 이동전화나 일반전화로 ‘019-700-2000’으로 전화하면 12개 자동차보험사가 운영하는 긴급출동서비스와 자동차 제조업체별 에프터서비스(AS) 센터 연락처를 알 수 있다.
<김규태기자 star@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