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인터넷주소관리기구(ICANN)가 신설된 보안위원회 위원장으로 스테픈 크로커 박사를 선임했다.
UCLA의 Ph.D 출신인 크로커 박사는 업계·학계를 두루 걸친 인사로 알려졌다. 그는 인터넷의 모태인 아르파넷용 프로토콜 개발에 참여했고 인터넷 엔지니어링 태스크포스(IETF)에도 관여했다. 이밖에 USC산하 정보과학연구소에도 재직한 바 있다.
크로커는 업계에서 지명도가 높다. 사이버캐시를 설립해 최고기술책임자(CFO)를 역임했고 롱기튜드시스템스의 공동 설립자 겸 통신소프트웨어 부문 사장을 맡기도 했다.
새로 마련된 ICANN 보안위에서 크로커 위원장은 인터넷 네이밍이나 주소할당에 따른 보안문제에 주력하게 된다. 이와 함께 인터넷 주소시스템(DNS)의 안정성 확보에도 나설 예정이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