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문화콘텐츠투자자모임의 운영진이 한 자리에 모였다. 왼쪽 두번째가 회장을 맡고 있는 무한기술투자 심준구 팀장.
지난 5일 강남 압구정동 ISN(아이스타네트워크) 구내카페에는 최고의 투자분야로 부상한 문화콘텐츠를 담당하고 있는 20여명의 벤처캐피털리스트들이 자리를 같이했다.
높아진 관심만큼 제대로 된 네트워크를 형성, 정보를 나눠보자는 취지에서 만들어진 ‘문화콘텐츠투자자 실무자 모임’이다. 모임 결성을 주도한 문화콘텐츠투자기관협의회 정광명 팀장은 “사전 모임을 제외하면 이번이 처음 이뤄진 만남이지만 앞으로 문화콘텐츠 분야의 가장 강력한 커뮤니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참석자들도 최일선에서 투자업무를 진행하는 심사역들의 모임이니만큼 다양한 투자정보 생산과 활발한 교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운영진도 단순한 친목과 정보교류 모임보다 구체적인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모임으로 만들겠다는 생각이다.
이를 위해 이미 월 1회의 정례 투자설명회 개최는 물론 벤처캐피털 회사별 투자조합 소개책자와 투자분야 소개 등의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또 문화산업을 이끌고 있는 오피니언 리더들을 강사로 초청, 회원사 및 문화콘텐츠 관련업체들을 대상으로 강의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인적 네트워크를 점차 늘려갈 계획이다.
이외에도 2월 말에는 실무위원회만의 홈페이지를 오픈, 회원사간 정보교류는 물론 문화콘텐츠 분야 투자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들에게도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모임 회장을 맡은 무한기술투자의 심준구 콘텐츠팀장은 “실무자들이 모인 만큼 문화콘텐츠분야의 올바른 투자문화를 만들어가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하는 모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