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교육기관들이 고급 인력 양성에 눈을 돌리고 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게임아카데미, 디지털캠퍼스, 디지털조선게임아카데미 등 게임전문 교육기관들은 고급 개발 툴 및 소프트웨어 전문인력 수급을 위해 잇따라 전문강좌 개설을 추진중이다.
한국게임산업개발원(원장 성제환) 산하 게임아카데미는 4월부터 정규 과정과는 별도로 특수교육과정을 개설, 운영한다. 게임업체 종사자 및 이와 대등한 실력의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이 강좌는 3개월 과정의 프로그래밍과 6개월 과정의 그래픽 등 2개 분야로 나뉘어 운영된다. 특히 그래픽 분야에서는 게임제작에 널리 활용되는 소프트웨어 마야(Maya)와 소프트이미지XSI의 활용을 집중적으로 교습하게 된다.
한빛소프트(대표 김영만) 디지털캠퍼스는 25일부터 3D게임 프로그래밍과 온라인게임 프로그래밍 과정을 각각 6개월 코스로 신설한다. 3D게임 프로그래밍 과정에서는 2D와 3D게임을 위한 고급 프로그래밍에 초점을 맞춰 컬리큘럼이 이뤄지며 온라인게임 프로그래밍 과정에서는 네트워크와 데이터베이스 관리 등을 집중적으로 교육하게 된다. 모집인원은 30명.
디지털조선게임아카데미(대표 권준완)는 3월 11일부터 6개월 과정의 3D게임제작 강좌를 신설한다. 이 강좌에서는 다이렉트3D를 활용한 특수효과, 3DS Max의 사용법, 플러그인(plug in)을 활용한 로더 작성 등을 배우게 되며 1개월은 3D게임을 직접 제작할 수 있는 실습과정으로 진행된다.
서울게임대학(대표 주정규)은 국내 최초로 아케이드게임 개발자 양성을 위한 아케이드게임학과를 3월 4일 신학기 개강에 맞춰 개설한다. 15명 정원인 이 학과는 3년 과정으로 아케이드게임 개발을 위한 전반적인 과정을 학습하게 되며 향후 개발에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되는 네트워크 아케이드게임을 집중 교습하게 된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