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손쉽게 개발하거나 효과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모바일 개발 플랫폼이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볼랜드코리아, 쉬프트정보통신, 한국사이베이스 등 개발 툴·플랫폼 전문업체들은 최근들어 모바일 정보기기들이 다양하게 쏟아지고 지능화함에 따라 이들 단말기에서 구동되는 애플리케이션 개발이 늘 것으로 보고 이를 지원하는 툴과 플랫폼 출시 및 공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볼랜드코리아(대표 최기봉)는 최근 J2ME(Java 2 Micro Edition) 플랫폼 상에서 모바일 및 무선 애플리케이션을 빠르게 개발할 수 있는 J빌더 모바일세트 2.0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자바기반 디바이스의 SW개발을 지원하며 볼랜드 J빌더6와 통합돼 기본적인 자바개발툴 기능과 함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생성할 수 있는 비주얼 디자인툴, 에뮬레이션 디버깅 기능을 제공한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는 J빌더 모바일세트의 OTA(Over The Air) 매니저를 이용, FTP서버에 파일을 업로드할 수 있으며 향상된 MIDP(Mobile Information Device Profile)디자이너 기능을 지원해 이벤트 핸들링 코드 생성과 비주얼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해준다. 볼랜드는 이 제품을 웹사이트(http://www.borland.com/jbuilder/mobileset/download.html)에서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 모바일 개발층 저변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쉬프트정보통신(대표 원동학)도 모바일 저작도구 미 운영 플랫폼인 모세(Mobile Solution for E-biz Success) 1.0 버전을 내놓고 시장 전략수립에 나섰다. 모세는 기간 업무 시스템에서 하나의 플랫폼으로 웹, 클라이언트 서버 환경, 모바일 환경을 통합지원하는 역할을 하며 기존 3층 애플리케이션을 모바일 환경에서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쉬프트정보통신의 설명이다. 특히 모바일 전용 컴포넌트 세트를 이용, 빠른 화면 구현 및 손쉬운 개발이 가능하며 유선 인터넷 사용자들이 사용하고 있는 환경을 별도의 수정없이 ME(Mobile Explorer) 방식의 PDA에 쉽게 적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쉬프트정보통신은 3분기에 모세 2.0 버전을 내놓을 계획이며 20만명에 이르는 국내 SAP 사용자를 겨냥해 초기 영업을 전개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한국사이베이스(대표 이상일)는 무선 환경에서 웹 애플리케이션 서버(WAS) 역할을 하는 i애니웨어 와이어리스 서버를 선보이고 있다. 이 서버는 e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전사 데이터, 인터넷 콘텐츠를 무선 모바일 장비로 전달해주는 운영 플랫폼으로 사용자의 정보 검색, 트랜잭션의 오프라인 처리, 보안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무선 네트워크 대역폭 최소화 등으로 통신비 절감, 애플리케이션과 무선 장비 배터리의 효율성 향상을 지원하며 다양한 형태의 유무선 장비에 맞게 콘텐츠 생성 및 전달이 되게 해준다.
사이베이스는 올해부터 이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보고 휴대폰, PDA 등 단말기 업체와 협력해 무선 인프라 시장을 선점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조인혜기자 ih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