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군산자유무역지역에 외국인기업을 대거 입주시키기 위한 3단계 투자유치전략을 마련해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전북도는 오는 7월부터 125만6200㎡ 규모로 조성된 군산자유무역지역내에 공장설립이 가능해짐에 따라 최근 외국인기업 입주 촉진을 위한 3단계 투자유치전략을 수립했다고 14일 밝혔다.
도는 우선 1단계로 투자유치 홍보물을 제작해 주한상공회의소 외국인단체와 해외공관, 국내 외국인 투자기업과 자동차업체 등 500여개 관련 기관과 업체에 발송하기로 했다.
도는 이어 유럽·미국·일본 등에 투자유치사절단을 파견해 해외기업을 대상으로 한 투자유치 세일즈 활동을 벌이기로 했으며 도와 군산시, 익산자유무역지역관리원 등 관계기관과 공동으로 군산자유무역지역의 투자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각종 지원대책을 수립, 시행하기로 했다.
특히 이들 기관은 현재 10년으로 규정된 표준공장 무상임대 기간을 50년으로 늘리고 자유무역지역 입주업체의 수도요금을 감면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강구할 방침이다.
도는 올 하반기 표준공장 2동을 건립해 외국인투자기업들에 무상으로 임대하고 고용규모 200명, 투자액 3000만달러 이상인 외국인투자기업에는 법인세를 7년 동안 100%, 이후 3년 동안 50%를 감면해줄 계획이다.
군산자유무역지역은 총 사업비 1876억원이 투입돼 지난해 7월 해안매립공사가 완료됐으며 오는 2003년 완공을 목표로 현재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 공사가 한창이다.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