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새길디지털대학 이영세 총장(왼쪽)과 경북체신청 형태근 청장이 IT인력양성에 상호 협력하기로 하는 관학 협약을 맺었다.
대구지역 사이버대학들이 신입생 유치에 발벗고 나섰다.
사이버대학 총장과 교수가 학생 유치를 위해 기관·단체와 기업체를 직접 방문해 협약을 체결하고,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전화를 걸어 등록을 유도하는 등 신입생 잡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올해 첫 신입생을 받는 대구지역의 유일한 4년제 사이버대학 새길디지털대학(총장 이영세)은 지난 7일 경북체신청과 교류협약을 체결, 관내 체신청 직원이 사이버대학에 입학할 경우 수업료의 25%를 감면해주기로 하는 내용의 협약서를 교환했다.
새길디지털대학은 또 대구은행과도 교류협약을 맺었으며, KT 대구본부, 경북경찰청과도 협약을 체결해 수업료 감면, 학자금 대출 등 협약관계를 맺은 기관의 직원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주기로 했다.
오는 28일까지 추가모집을 받는 영진사이버대학(학장 최달곤)도 지역 기관과의 교류협약 체결을 위해 다양한 접촉을 시도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입학 등록률이 60%에도 못미치는 영진사이버대학은 특히 지원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직접 전화를 걸어 등록을 유도하는 등 등록률 높이기에 주력하고 있다.
영진사이버대학 관계자는 “지원자들이 여러 사이버대학에 중복지원하면서 실제 등록률은 기대에 크게 못미치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개교한 2년제 사이버대학 세민디지털대학(총장 김재규)도 지난해와는 달리 지원자가 크게 줄었으며, 실제 등록률도 70%에 머물고 있다.
세민디지털대학의 교수들은 교육기회를 놓친 직업인들을 신입생으로 유치하기 위해 최근 지방 산업단지를 순회하며 학교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