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회장 김재철)의 올해 조직재편 구도가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무역협회는 협회 내 조사·연구 및 교육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무역연구실과 무역아카데미 조직을 확대·보강하고 중국과 FTA 담당조직을 각각 신설, 다가오는 아시아 블록경제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방침이다.
특히 협회는 전자무역 관련 사업 확대에 따라 ‘e트레이드사업단’을 신설, 회장실 직속으로 편재하는 방안을 강구 중이다. 이에 따라 협회 직원은 물론 KTNET 등 유관업체와 기관이 대거 참여하게 되는 이 사업단의 단장직 선임과 회장실 직속편재 여부 등을 놓고 막판 진통이 예상된다.
이미 무역협회는 지난달 12명의 협회 임직원을 희망퇴직 등의 절차를 밟아 퇴출시킨 바 있다. 협회는 이달 말까지 10명 안팎의 인원을 추가정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협회 한 고위관계자는 “이번주 중 협회 조직과 인사에 관한 최종안을 확정하고 오는 26일 정기총회에서 이를 공식의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