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지난해 10월 20개 채권은행이 선정한 상시평가대상기업 1040개사에 대해 지난 3개월간 세부 신용위험 평가 및 경영정상화 가능성 여부를 점검한 결과 28개사가 경영정상화 가능성이 없는 기업으로 평가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들 기업에 대해서는 청산이나 파산, 법정관리 등의 정리절차가 추진될 전망이다.
금감원은 이외에도 채권은행들이 74개사를 부실징후기업으로, 183개사를 부실징후기업이 될 가능성이 큰 기업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부실징후기업에 대해서는 채권금융기관협의회 등을 통해 관리방법, 채무재조정 등 구조조정 방안을 확정하고 해당기업과 경영정상화 이행 약정을 맺을 계획이며 부실징후 가능성 기업에 대해서는 경영개선 권고조치를 내릴 방침이다.
<이규태기자 kt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