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윤종용 http://www.sec.co.kr)는 고선명, 고화질 박막트랜지스터 액정표시장치(TFT LCD)를 채용한 컬러형 이동전화 단말기인 ‘SPH-X4200’을 내세워 월드컵 마케팅을 준비한다.
이 회사는 세계 3위권 이동전화 단말기 제조업체로 올라선 위상을 cdma2000 1x 기반의 첨단 컬러형 제품으로 입증할 계획이다. 특히 보급형 액정표시장치(STN LCD)보다 화질이 한 단계 뛰어나고 잔상이 없으며 화면 반응속도가 빠른 TFT LCD를 장착함으로써 월드컵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태세다.
SPH-X4200은 애니콜랜드(http://www.anycall.com)를 통해 게임·지도·지하철노선표·만화·뮤직비디오·영화예고편 등을 컬러로 내려받을 수 있다.
또 16화음 미디(MIDI)칩을 장착, 화려한 벨소리와 노래방기능을 갖췄다.
멜로디와 그림을 100개씩 내려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 관리자 기능, LCD 그래픽 색상을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는 색상 꾸미기 기능도 SPH-X4200의 자랑거리다.
이밖에도 최대 2400개 전화번호를 등록할 수 있으며 유선형 디자인을 채택했다.
삼성전자는 SPH-X4200으로 국내 이동전화 단말기 시장의 컬러 화질경쟁에 대응하는 한편 해외사업자들에 다가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컬러 이동전화 단말기 생산비중을 60%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