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대표 표문수)은 월드컵 공식 후원사는 아니지만 초고속 무선데이터 통신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월드컵을 측면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지난해 11월 cdma2000 1x EVDO 시연서비스를 제공한 데 이어 지난 1월 28일부터 인천지역을 중심으로 상용서비스에 들어갔다.
SK텔레콤은 이달중 서울 전역으로 상용서비스 지역을 넓히고 오는 4월 말까지 부산·대구·광주 등 월드컵 개최 도시 등 26개시, 연말까지 81개시로 상용서비스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개인휴대단말기(PDA)나 노트북PC에 삽입해 사용하는 무선데이터 통신 전용의 PCMCIA형 단말기로 서비스를 개시한 뒤 오는 4월 일반형 단말기, 5월 VOD 및 영상통신 단말기를 출시해 월드컵 기간중 방한하는 세계 각국의 축구 팬에게 영상전화를 비롯한 초고속 무선데이터 통신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SK텔레콤은 특히 월드컵 기간중 경기별 하이라이트 장면을 노트북PC, PDA, 이동전화 단말기 등을 통해 동영상으로 제공하고 방한한 외국인 대상의 외국어 무선데이터 서비스도 준비중이다.
또 EVDO 상용서비스 개시를 계기로 고해상도 영상전화는 물론 VOD, 애니메이션, 포토메일 서비스 등을 본격화하고 기존 콘텐츠의 컬러화 및 동영상화에도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PCMCIA형을 비롯한 모든 EVDO단말에 1x망으로의 자동전환 기능을 포함시켜 EVDO망이 구축되지 않은 곳에서도 데이터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김규태기자 star@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