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2년 월드컵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지속적인 공식 후원사로 활동해온 JVC코리아는 2002 한일 월드컵을 계기로 한국에서 본격적인 영업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JVC코리아는 2002 FIFA 월드컵을 계기로 디지털 캠코더, 미니 오디오, 디지털다기능디스크(DVD), TV, VCR 등 가정용 AV제품뿐만 아니라 방송장비 부문과 보안장치(security) 관련 제품 및 각종 디바이스(device) 관련 제품도 소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JVC코리아는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해 ‘밀고 당기는(push&pull) 전략’ 등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구사한다.
JVC코리아는 2월 초부터 오는 3월 17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월드컵 파이팅 팬 메시지(JVC Official Fan Message)’를 JVC 캠코더로 촬영해주는 행사를 실시한다. 이 행사는 자신이 좋아하는 선수의 선전을 기원하는 축구 팬들의 파이팅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JVC가 전세계적으로 특별히 마련한 행사다. JVC코리아는 촬영한 고객들의 열띤 응원이 담긴 ‘팬 메시지’를 월드컵 기간중 경기장의 대형 전광판을 통해 선수들과 국민에게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JVC코리아는 월드컵 파트너 업체로서의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7월 개장한 JVC 쇼룸 내부에 월드컵 관련 부스를 강화했다. JVC코리아는 JVC 쇼룸을 단순한 자사 제품의 전시장 차원이 아닌 월드컵 관련 홍보의 장으로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이밖에 ‘월드컵 공식 파트너’로서의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3월부터는 TV광고도 대폭 늘렸다.
<인터뷰-이데구치 요시오 사장>
―이번 월드컵 마케팅의 방향은.
▲올해 국내 소비자들에게 더욱 친근한 이미지로 다가섬과 동시에 ‘AV가전의 명가’로서 위상을 굳건히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주력했던 월드컵 한국 예선전 관람권 프로모션 외에 친근한 이미지를 높이고 국민들이 직간접적으로 월드컵에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월드컵을 겨냥해 준비하는 제품은.
▲작년까지 디지털 캠코더, 디지털 카메라, 오디오 등 디지털 소형가전 제품에 주력했지만 올해는 디지털TV 제품군을 비롯한 디지털 캠코더 신모델을 대거 출시할 예정이다. 이미 고선명(HD)급 32인치 고화질 TV와 29·34인치 SD급 완전평면 디지털TV를 비롯한 53인치 SD급 프로젝션TV 등 디지털TV 4개 모델을 출시했으며 상반기중 PDP TV도 출시할 예정이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