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셀폰 사용자들은 가능한 한 오랫동안 단말기을 사용하고 있으며, 중고품 사용을 개의치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1년 인도 내 단말기 총 판매량은 신규가입자 수보다 약간 높은 정도이다.
2001년 셀룰러 가입자 수는 총 22만 명인데 비해 단말기 판매량은 24만 대로 단 2만 여명만이 새로 구입했다는 것이다.
이러한 수치는 인도 셀룰러 단말기 시장에서 기기 교체율이 극히 저조함을 보여주고 있다. 인도의 단말기 교체율은 5% 선으로 세계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 분석가에 따르면 세계 평균 단말기 교체비율은 15-30%이다).
즉 새로운 단말기를 직접 구입하기보다는 가장이 새로운 단말기를 구입하면 그가 사용하던 것을 아내나 자녀들이 물려받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외국과 판이한 현상을 보이고 있다.
영국 주재 리서치사 EMC Database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2001년 신규 가입자 수는 3억 정도라고 한다. 이에 비해 2001년 단말기 총판매량은 약 3억 9천 5백만 대라고 한다.
선진국 시장에서 단말기 판매량이 더 높은 이유는 셀룰러 업체들이 핸드셋에 번들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단말기 가격이 상대적으로 낮아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도의 경우, 제품 가격을 30-50%까지 높이는 기존의 관세와 세제 하에서는 이러한 서비스 실행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하다고 셀룰러 핸드셋 제조업 연합체인 ICA의 대표 Pankaj Mohindroo는 말한다.
사실상 전체 단말기 판매의 60%가 암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들 암시장에서 거래되는 제품들은 거의 밀수된 제품으로 실제 수입원가의 60-70% 까지 할인되고 있다고 Mohindroo는 밝혔다.
불법 수입자들이 탈세한 5%의 수입세와 16%의 상쇄관세 때문에 이러한 가격차를 보이는 것이라고 그는 지적했다.
따라서 산업체들이 오래 전부터 관세인하를 요구한 것은 "공정거래"를 실현시키기 위한 적절한 처사이다.
< (주)비티엔 제공 http://www.gate4indi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