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의 깊이가 다르다.’
한국엡손(대표 다카하시 마사유키)의 ‘엡손 퍼펙션1650 포토’는 1600dpi급 전문가용 스캐너다.
이 제품은 1600dpi 고해상도로 원본의 세부적인 이미지까지 포착, 기존에 볼 수 있었던 출력물의 매끄럽지 않은 가장자리를 깔끔하고 부드럽게 처리할 수 있으며 컬러의 깊이에 차이를 느끼게 하는 단위인 ‘비트’를 48비트로 높여 미묘한 컬러의 차이를 살리고 있다.
이같은 생생한 이미지 연출이 동급 최고 속도로 이뤄진다는 것도 이 제품이 가진 강점이다. 스캔속도(A4 300dpi 기준)가 흑백 11초, 컬러 36초로 매우 빨라 작업효율을 높여준다. 또한 이미지 데이터를 즉각적으로 나타내게 해주는 회로(ASIC)가 제품에 내장돼 있어 고해상도의 스캐닝이 진행중인 동안에도 다른 작업을 동시에 할 수 있어 편리하다. 이 제품의 또다른 특징은 필름 어댑터가 본체의 덮개 아래 부분에 장착돼 있는 일체형이라 별도로 장착, 사용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크게 덜었다는 점이다. 일반 카메라의 35㎜ 네커티브 필름 6장이나 전문가형 슬라이드 필름 4장을 한번에 스캔할 수 있어 편리하다.
이 제품은 이외에도 다중 이미지 스캐닝 기능을 갖추고 있어 몇 개의 작은 이미지를 인자판에 놓고 각 이미지를 개별 창에 스캔할 수 있으며 함께 제공되는 ‘엡손 TWAIN 5’ 드라이버 소프트웨어를 이용하면 비틀림 보정이 자동으로 이뤄질 뿐 아니라 각 스캔 내용을 미리 보고 분석해 작업중인 원본 유형에 가장 적합한 노출을 설정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