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청장 김성호)은 15일 정부대전청사 8층 대회의실에서 ‘정부조달 디자인 혁신 추진 종합보고대회’를 개최하고 ‘Design Initiative 2002’를 선언했다.
이날 조달청의 디자인 혁신 선언 배경은 기존 저가 위주의 구매정책에서 탈피해 디자인 경영 체제를 도입, 품질 고급화와 디자인 다양화를 추구함으로써 조달 물품의 질적 전환을 도모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이를 위해 조달청은 조달물자 구매시 디자인 심의과정을 도입하고 정부조달 우수 디자인 인증(PPD) 및 조달물품 디자인 클리닉을 실시하는 등 조달시스템을 전면 개선하기로 했다.
또 조달 물품의 디자인 혁신을 위해 우수 디자인 품목을 적극 발굴하는 한편 우수 제품 선정시 디자인 평가 항목을 신설, 업계의 디자인 개발을 유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조달청의 이미지통합(CI) 작업과 우수 디자인 제품의 e마켓 등 사이버 지원체계를 통해 디자인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김성호 청장은 “급격한 환경변화 속에서 세계 일류 조달 전문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해 조달 제품의 디자인 혁신은 필수불가결”이라며 “이는 기업의 경쟁력 향상과 수출 증대에도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