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의 디자인을 개선하면 매출이 평균 40% 가까이 신장되며 국내외 시장점유율 역시 7∼9% 가량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한국디자인진흥원(원장 정경원 http://www.disigndb.com)이 99년부터 2000년까지 디자인혁신상품 개발사업에 참여한 314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디자인개발 상품만족도’ 조사에 따른 것으로 제품 디자인 개선 후 매출 및 시장점유율 등 주요 경영여건이 크게 호전된다는 점을 확인시켜 준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번 조사결과 디자인 개선 후 매출신장률에 대한 질문에서 응답업체(87개사)는 디자인을 개선한 후 매출이 평균 39.8%(5억2600만원) 신장됐다고 밝혀 디자인의 매출상승 효과가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디자인 개선 후 국내외에서 시장점유율이 높아져 국내는 평균 6.9%, 해외는 8.92%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해당 제품 시장에서의 수입대체 효과로도 이어져 수입대체율도 평균 24.5% 높아지는 결과를 낳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 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조사결과 진흥원의 디자인혁신상품 지원을 통해 개발된 제품에 89.3%가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올해도 개발사업에 총 145억원을 지원하고 업체당 지원한도도 4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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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