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군겸용기술 개발사업 본격화

 올해 민군겸용기술(Dual Use Technology Program)개발사업이 본격화된다.

 과학기술부는 국방부·산업자원부와 함께 정보통신과 전기전자, 에너지, 기계 공정 및 제어, 소재·공정, 생명·환경과 관련된 21개 민군겸용기술과제를 선정하고 18일 과제 연구자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정보통신 분야에 ‘극소형 안테나 기술’과 소재공정 분야의 ‘나노크기의 금속분말 제조 기술’ 등 5개 기술 과제를 공모한다.

 과기부는 ‘선박비상 훈련·평가·통제용 3차원 시뮬레이션 시스템’과 ‘초경량 가압배출식 중형급 액체연료 탱크 ’ 등 11개 과제를, 산자부는 ‘비행기 탑재형 다목적 레이저 레이더’와 ‘항공기용 초경량 내비게이션 시스템’ 등 5개 과제를 선정했다.

 정부출연금 336억원과 참여업체 대응자금이 투입되는 올해 민군겸용기술개발사업은 다음달 20일부터 22일까지 국방과학연구소 내 민군겸용기술센터에서 연구개발 계획서를 접수한다. 접수된 과제는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등 사업관리기관의 평가를 거쳐 4월 말 선정될 계획이다.

 민군겸용기술개발사업은 국가 안보역량과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기술 개발을 목표로 한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