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3·6·9월 결산 정보기술(IT) 기업들의 지난해 분기 및 반기실적을 조사한 결과 매출은 제자리걸음인데 반해 순이익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코스닥증권시장이 집계한 3월 결산 5개 IT기업들의 지난 3분기까지 누적(2001년 4∼12월) 실적을 살펴보면 아일인텍이 흑자전환에 성공한 반면 대신정보통신과 에스씨디는 순이익이 감소했다.
아일인텍은 3분기까지 7억5800만원의 순이익을 달성해 흑자로 전환했지만 대신정보통신과 에스씨디의 순이익은 각각 21.9% 감소한 5억1500만원, 45% 감소한 15억6200만원에 그쳤다.표참조
6월 결산 코스닥 IT기업의 반기(2001년 7∼12월) 실적도 저조한 수준이었다. 다산씨앤아이와 부방테크론이 적자로 돌아섰으며, 마크로젠과 서울시스템은 적자폭이 확대됐다. 이노디지털과 현주컴퓨터의 순이익은 각각 71%와 50% 줄어든 1억3900만원과 7억9900만원을 기록했다.
9월 결산 코스닥 IT기업의 1분기(2001년 10∼12월) 실적은 종목별로 명암이 엇갈렸다.
디지틀조선은 17억원의 적자로 돌아선 반면 비티씨정보통신은 3억8000만원의 순이익을 거둬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인터엠은 3.7% 증가한 18억8500만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조장은기자 je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