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와 시·군이 정보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하는 공무원 1인 1정보화자격증 갖기 운동 추진실적이 전반적으로 저조한 가운데 시·군간에도 큰 편차를 보이고 있다.
17일 강원도와 각 시·군에 따르면 5급 이하 모든 공무원이 1개 이상의 정보화자격증 갖기 운동 추진실적이 작년말 현재 평균 35%에 불과해 올해 말까지의 목표율 80% 달성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속초시는 대상 공무원 495명 가운데 겨우 59명만 정보화자격증을 취득했고 횡성군은 500명 가운데 62명만 취득, 자격증 보유율이 도내에서 가장 낮은 12%에 불과하다.
평창군과 정선군은 15%에 불과하고 지식정보화도시를 추진중인 강릉시도 평균을 훨씬 밑도는 19%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와는 반대로 태백시는 58%로 가장 높고 인제군과 홍천군이 각각 56%, 강원도도 46%로 비교적 높은 편이어서 대조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강릉시는 교육비 지원은 물론 자격증 취득자에 대해 인사상 인센티브를 부여해 승진심사 때 정보화자격증 소지자에 대해 우대조치를 하기로 하는 등 대책마련에 들어갔다.
강릉시 관계자는 “2004년까지 5급 이하 모든 공무원이 정보화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