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현미경 전문기업인 PSIA(대표 박상일 http://www.psia.co.kr)는 국내최초로 연구용 원자현미경(모델명 XE-100)을 출시한다고 18일 발표했다.
XE-100 원자현미경은 기존 제품과 달리 평면형의 2차원 압전구동기로 시료를 움직이고 막대형적층 압전구동기로 탐침을 움직이는 새로운 방법을 적용해 기존 원자현미경에 비해 정확성과 재현성이 뛰어나고 스캔속도기 2배 이상 빨라진 것이 특징이다.
또 대부분의 핵심부품을 국산화시켜 외국제품 대비 가격을 크게 낮췄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PSIA는 이번에 개발한 XE-100 원자현미경이 원자들의 외부격자를 관찰할 수 있는 해상도를 지닌 연구용 설비이며 중국, 일본 등 아시아 각국은 물론 미국에도 수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LG필립스 등에 산업용 원자현미경을 공급해온 PSIA는 이번 연구용 원자현미경 국산화를 계기로 나노기술 연구용설비시분야에서 입지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용어설명:원자현미경은 미세한 탐침을 시료표면 가까이 댈 때 생기는 원자간의 작용력을 측정해 시료표면의 형상을 알아내는 장치로 전자현미경과 달리 대기중에서도 사용가능하고 시료표면의 형상과 물리적 특성까지 측정하는 나노기술의 기본도구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