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저희 회사는 네트워크 보안 관련 솔루션을 개발해 국내외 판매를 해오고 있으며 코스닥 등록 예정입니다. 외자조달과 함께 향후 주가관리를 위한 해외 투자설명회(IR) 대비방법 등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A:해외IR는 자사 정보를 해외에 알려 기업가치를 높여 주고 외주 유치와 함게 기업주가를 관리하면서 기업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기업활동으로 인식됩니다. 그동안 대기업·금융기관 등의 전유물이었으나 최근 벤처기업에도 매우 중요한 기업활동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특히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 비중이 높아지면서 해외IR가 주가흐름의 큰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국내 벤처기업들도 해외IR를 부수 업무가 아닌 주요 업무로 인식하고 해외투자자 대상의 IR활동을 정기적으로 전개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특히 일반에 공개되지 않은 벤처기업의 해외IR는 매우 까다롭습니다. 해외투자자의 입장에서 매우 조심스런 부분은 기업가치 산정을 위해 필요한 매출액·수익 등 제반 재무·회계 수치의 정확성·투명성입니다. 경영상 중요한 변화가 발생했을 경우 ‘콘퍼런스 콜’ 등을 이용해 바로 투자자들에게 설명하는 것도 기업의 신뢰성 제고에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또한 해외투자자의 관심분야·경영전략·투자방법 등에 관한 정보를 충분히 연구해 대응해야 할 것입니다. 투자자의 투자전략은 기업 초기단계에 주로 투자하는 회사, IPO 전단계에 투자하는 회사, IPO 이후에 투자하는 회사 등으로 각기 다를 수 있으므로 투자전략의 이해도 중요합니다. 이러한 분석없이 일단 ‘만나고 보자’ 식의 접근은 매우 무모한 행동입니다.
정부기관·협회 등에서 단체로 해외IR를 실시하는 경우가 늘고 있는 바, 이런 기회를 활용하면 큰 비용없이 해외투자자들을 만날 수 있으며 기업의 신뢰도 향상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짧은 시간안에 핵심적인 내용으로 어필할 수 있는 사업계획서와 이를 발표하는 영어 프레젠테이션 능력이 매우 중요합니다. 한국식 영어의 발음을 외국사람들은 매우 이해하기 어려우므로 정확한 영어 구사 노력과 효율적인 발표 노력이 무척 중요합니다. 문의 victolee@etnews.co.kr
<도움말=구종민 오넷 대표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