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리언스, KT와 제휴로 유선전화 결제 서비스 실시

 휴대폰결제 업체 모빌리언스(대표 황창엽 http://www.mobilians.co.kr)가 18일 KT(대표 이상철 http://www.kt.co.kr)와 제휴를 맺고 다음달 1일부터 유선전화 결제서비스 ‘폰빌(Phone Bill)’을 개시한다.

 폰빌서비스는 유선전화 가입자가 인터넷의 유료 콘텐츠나 쇼핑몰의 상품 구매시에 유선 전화번호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사용자 인증을 받게 되고 결제대금은 다음달 전화요금에 합산 청구되는 후불제 방식이다.

 월 5만원까지 결제 가능한 폰빌서비스는 KT의 지능망을 이용, 발신번호로 다시 전화가 걸려와 실시간 인증이 가능하다. 이용자 입장에서는 기존 유선전화 결제인 ARS결제 서비스가 이용자 인증에 걸리는 시간이 45초∼1분 내외로 길었던 데 비해 폰빌은 10초 이내로 줄여 편리성을 높였고,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부과되던 ARS 정보이용료도 지불할 필요가 없다는 게 장점이다. 또 결제 수수료도 기존 ARS 결제가 12∼13%로 높은 수준이었던 데 비해 폰빌 서비스는 10% 내외로 낮아져 콘텐츠 업체의 부담도 줄어든다고 회사측이 설명했다.

 폰빌은 다음달 1일부터 모빌리언스가 휴대폰결제 서비스를 제공중인 1000여개 유료 인터넷 콘텐츠(CP) 사이트에서 사용할 수 있다.

 모빌리언스는 이번 서비스를 계기로 KT의 선후불 카드 ‘월드패스’와 ‘KT패스카드’의 결제서비스도 단계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전경원기자 kwj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