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통합(SI)을 수출 주력 품목으로 육성하기 위한 정부와 업계의 노력이 활발하다.
정보통신부·소프트웨어산업협회·한국SI연구조합·한국SI학회 등 SI산업 관련 정부기관 및 단체들은 해외 진출 지원, 중소 전문업체 육성, SW계약제도 개선 등 국내 SI산업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지원책 마련에 착수했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 성공한 정보화 프로젝트에 대한 효율적인 SI 수출 전략 수립과 신규 정보화 수요 발굴 등 국내 SI산업이 안고 있는 각종 현안을 논의할 새로운 민·관 공동협의회 구성도 잇따르고 있다.
우선 정보통신부는 늦어도 3월까지는 ‘2002년 소프트웨어 해외진출 지원기본계획(안)’을 확정할 방침인데 이 기본계획안에는 SI 시장개척단 파견, 해외 정보화 사업 컨설팅 지원, SI관련 주요인사 초청, SI 대외 홍보물 작성, 해외 마켓채널 구축 및 채널 조정, 수출종합지원시스템 운용, IT 해외 마케팅 전문 인력 양성 등 구체적인 SI 수출 활성화 방안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새로운 SI 수출 전략 수립을 위한 별도의 태스크포스도 곧 출범한다.
정통부는 국가 차원의 SI 수출 지원을 위해 이달중으로 한국전산원과 대형 SI업체 및 중소 솔루션 전문업체가 함께 참여하는 민·관 공동의 태스크포스를 만들기로 했다.
주요 SI업체 기획 실무자 모임인 SI산업발전협의회(회장 채효근)도 중앙 정부기관내 사무관급 이상 전산 공무원들과 공동으로 ‘민·관 전산인 포럼’을 구성하기로 했다. 포럼 운영을 통해 SI발전협의회는 효율적인 국가 정보화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의견을 교환하고 공공 부문 신규 SI수요도 적극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이밖에 한국SI연구조합(이사장 김광호)도 올해 ‘SI기업기획담당임원협의회(가칭)’를 발족, SI업계의 실질적인 애로사항을 정부에 적극 건의하기로 했으며 SI핵심기술 콘퍼런스, SI컨설팅 전문가 양성교육, 산·관·정·학 간담회 개최 등 SI산업 육성을 위한 각종 지원 방안도 마련중이다.
<주상돈기자 sdjoo@etnews.co.kr
김규태기자 star@etnews.co.kr
정진영기자 jych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