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기를 맞은 대다수의 기업들이 테크놀로지 예산 삭감에 전력하고 있던 즈음에 은행과 금융기관들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대량 구입으로 2001 경제침체 늪에 빠져 있던 국내 IT산업에 구세주 역할을 했다.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다국적 기업들의 CEO들은 한결같이 은행과 금융기관들이 올 해 최대 IT지출 고객이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각처에서 산출한 여러 통계치를 살펴보면,
나스콤의 통계에서는 IT 총지출에서 은행과 금융기관들이 차지하는 비율은 2000년에서 10%, 2001년 15%로 5% 증가한 반면, 다른 기업들은 현상 유지 수준이거나 감소했음을 알 수 있다. 즉 IT지출에 있어서 ISP, 소기업 ,제조업체 등은 지출이 감소했고, 교육 부문은 현상 유지에 그쳤으며, 정부는 약간의 증가세를 보였다.
다음의 통계수치를 토대로 올 회계연도 은행과 금융기관의 테크 지출은 어느 정도나 상승할지 추정이 가능할 것이다.
IMRB-MAIT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01년 4~9월 은행 및 금융기관의 총 PC구매율은 2000년10월~2001년 3월의 16%에서 10% 증가한 26%를 기록했다.
이 시기 제조업체들의 PC구입은 20%에서 6%로 감소했고, IT 산업체도 18%에서 15%로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단지 수치로만이 아니다. IT CEO들은 SBI와 기타 은행들을 포함한 PSU 은행과 ICICI Pru LIC, National Insurance company 와 같은 보험회사, HDFC와 같은 금융기관들이 지속적인 IT지출 성장세를 유지했음을 알수있다. 예컨대 LIC의 경우 2001년 IT분야에 2천 6백만 달러나 지출했다.
오라클 인디아의 CEO Shekhar Dasgupta는 "은행과 금융기관들은 올 해 우리의 최대 고객이다. 우리는 SBI, ICICI, 시티뱅크 등에서 높은 매출을 올렸다."고 말했다.
하드웨어의 거인 HCL Insy의 회장 Ajai Chowdhry는"은행과 금융기관내의 네트워킹 운영이 한창이며, 은행은 2001년 최대 고객임에 틀림없다."고 말했다.
나스콤 부대표 수닐 메타는 "PSU 은행의 전산화는 물론 많은 은행들이 ATM 설치에 주력하고 있는 추세이므로 이로 인한 IT지출 역시 늘어날 것이다."라고 말했다.
2000-01년 총 내수 IT시장은 약 53억 6천 5백만 달러, 2001-02에는 58억 2천 5백만 달러로 추산된다.
2000-01년 하드웨어 시장은 약 28억 1천 9백만 달러, 2001-02에는 30억 2천 6백만 달러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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