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폭스아이
레드폭스아이(대표 이상래 http://www.edex.co.kr)는 국민은행 인터넷 주택복권의 위탁사업자 중 하나다. 일반적인 복권 서비스와는 달리 그날의 주가지수를 맞히는 게임형식을 도입한 주가지수형 복권 ‘에덱스(edex)’를 발행한다는 점이 독특하다. 지난 1월 7일 첫 서비스를 실시한 이후 하루 1000만원 가량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주가지수형 방식 인터넷복권의 가장 큰 특징은 복권번호를 이용자가 직접 선택한다는 점. 특히 임의의 숫자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주가지수를 기준으로 숫자를 선택한다는 점이 타 복권서비스와의 차별점이다.
당첨금이 참여자수에 따라 변동된다는 점도 이 복권의 특징이다. 특히 참여자수가 늘어날수록 1등(종합주가지수와 코스닥지수를 동시에 맞힌 경우) 당첨금은 눈덩이처럼 불어나게 된다. 이론상 당첨자가 없을 경우 1등 당첨금은 수백, 수천억까지 늘어날 수 있지만 사회적 파장을 감안, 상한액을 10억원으로 정했다. 에덱스 복권은 주식투자를 하는 중상류층을 주요 타깃으로 삼아 고객의 차별성이 두드러진다.
한편 레드폭스아이는 지난 2000년 1월 ‘로토피아’라는 이름으로 출발하여 지난해 4월 지금의 사명으로 변경했다. 같은해 7월에는 ‘실시간 경제변수지표를 도입한 복권판매시스템’에 대한 특허를 출원하기도 했다.
현재 판매중인 ‘다음날 종합주가지수와 코스닥지수 맞히기’ 외에 당일지수 맞히기 복권 등 신상품을 개발해 네티즌의 흥미유발을 통한 수익창출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 국내외에서 출원중인 주가지수 맞히기 복권 서비스 비즈니스 모델 특허를 기반으로 해외진출을 통해 로열티 수입과 솔루션 수출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빅로또
빅로또(http://www.biglotto.co.kr)는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이사장 조만진)이 오픈한 인터넷복권 사이트다.
한국보훈복지공단은 ‘플러스플러스’복권으로 오프라인 복권 시장에 진입한 이후 2001년 8월부터 인터넷복권 서비스를 위한 준비작업을 시작했고 지난달 시범서비스를 거쳐 최근 정식 사이트를 오픈했다.
한국보훈복지공단은 빅로또뿐 아니라 대형 포털사이트, 금융기관, 카드사 및 보험사 등 30여개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다양한 채널로 복권판매처를 늘이고 공동판매 등 다양한 판매수단 확장 등을 통해 전체 복권 판매 시장점유율 10∼15%를 차지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올 상반기까지 빅로또의 초창기 브랜딩 확립과 인지도 상승 및 판매 채널 확보에 주력하기로 했다. 하반기에는 인터넷뿐만 아니라 ARS, 무선판매(모바일, PDA 등), 온라인망까지 망라해 올해 내에 인터넷에 바탕을 둔 유무선 통합 판매 채널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빅로또는 ‘플러스넘버’ ‘플러스빙고’ ‘플러스금고게임’ 등 게임기능을 접목한 다양한 복권상품을 제공하며 즉석식 복권 플러스넘버의 경우 기본 당첨금 이외에도 보너스 상품을 추가로 제공하는 등의 방법을 통해 당첨 확률을 높였다.
앞으로는 즉석식 복권에 기재된 일련번호를 추첨하는 방법 등 추첨식 복권 요소를 가미한 혼합형 복권을 개발, 더욱 재미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인터넷의 다양한 멀티미디어 활용 및 직접참여(Interactive)요소를 배가해 보다 재미있고 흥미진진한 복권상품을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한국아스텐엔지니어링
인터넷복권 판매 전문사이트 헬로럭(http://www.helloluck.com)을 운영중인 한국아스텐엔지니어링(구 타이거풀스아이, 대표 김종문)은 인터넷복권, 복표 판매 대행업체다.
헬로럭은 지난 99년 사이트 오픈 후 정부발행 추첨식복권 7종을 판매하는 한편 국민은행의 인터넷주택복권(즉석식) 발행대행을 하고 있다. 이 사이트에서는 인터넷복권의 장점을 살려 복권공동구매, 정기구매, e메일 복권선물 보내기, 꿈풀이 등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 서비스중이다.
2000년에는 업계 최초로 인터넷 사이트 안전마크(정보통신부, 정보통신진흥협회 공동 제정)를 획득함으로써 고객들의 온라인 결제시 불안감을 줄이고 전자상거래에서 안전성까지 확보했다.
한국통신, 삼성몰, 삼성소프트, 심마니, 드림위즈 등과 활발한 공동 프로모션에 사용된 복권공동구매와 아직 인터넷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고객들에게 서비스하고 있는 복권정기구매가 인기를 모으고 있다.
헬로럭이 판매중인 복권은 다음커뮤니케이션, 한게임, 알타비스타 등 포털사이트와 한경닷컴, 동아닷컴, 한겨레, SBSi 등 언론 사이트를 주축으로 300여개의 채널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한편 한국아스텐엔지니어링은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한국타이거풀스의 자회사로 최근 타이거풀스아이에서 사명을 변경했다. 지난 8일부터는 스포츠토토의 인터넷 구매대행을 시작해 농구토토 골 5회차에서 1등(1억5000만원) 당첨자를 내기도 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3월 ‘슈퍼더블복권’ 5억원 당첨에 이어 9월에는 ‘또또복권’ 5억 당첨자가 나오는 등 한 해 동안 5억 당첨자가 두명이나 탄생했다.
◆이로토
이로토(대표 http://www.angellotto.co.kr)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발행하고 조흥은행이 주 사업자인 인터넷 자선복권의 판매와 운영을 수행하는 회사다. 주사업자인 조흥은행과 인터넷 솔루션 개발업체인 모디아가 합작 투자해 지난해 10월 설립했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자선복권의 명칭은 불우 이웃을 돕는 복권으로 천사와 같이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발행된다 해서 ‘엔젤복권’이라 한다.
이로토는 특히 3월부터 로또복권과 넘버스복권 등 새로운 서비스 2종을 선보이고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로또복권은 33∼49까지 임의의 숫자 6개를 고른 다음 추첨을 통해 선정된 숫자와 일치하는 개수에 따라 당첨여부가 결정되는 방식이다. 로또복권은 1장당 1000원이며 주 1회, 월 2회, 월 1회 등 3종류가 발행된다. 당첨금은 미리 결정된 일정의 배분률에 따라 등급별로 배분해 두고 해당등위에 할당된 당첨금은 당첨자 전원에게 균등하게 배분한다. 등위별 당첨자가 없을 경우 5회까지 이월할 수 있으며 5회 이상 당첨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최초 1회에 해당하는 당첨금은 차감하고 매번 5회분만 이월하는 방식이다.
넘버스복권은 3, 4개의 숫자를 선택해 추첨을 통해 선정된 숫자와 일치하는 숫자의 개수에 따라 상금이 결정되는 복권이다. 3개의 숫자를 선택할 수 있는 ‘넘버스 3’와 4개의 숫자를 선택할 수 있는 ‘넘버스 4’ 등 2종류가 있다. 게임종류로는 3 또는 4개의 각 숫자가 배열된 순서가 일치해야 하는 스트레이트 방식과 3 또는 4개의 각 숫자가 일치하지만 배열의 순서는 묻지않는 훅스 방식 등 2가지다.
◆한국정보통신
한국정보통신은 한국과학문화재단이 발행하는 인터넷복권 ‘사이버기술복권’의 위탁사업자다. 한국정보통신은 테크로또(http://www.techlotto.co.kr) 사이트를 통해 사이버기술복권을 비롯해 ‘빅슈퍼더블복권’ ‘슈퍼더블복권’ ‘슈퍼넘버스’등 4종의 복권을 판매하고 있다. 이 가운데 사이버기술복권의 경우 인터넷을 통해 오프라인상에서와 같은 방법으로 스크래치를 통해 당첨 여부를 즉석에서 확인할 수 있다.
테크로또의 올해 경영전략은 올해 브랜드 인지도와 회사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는 데 주력한다는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제휴업체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고객과의 접촉기회를 다양하게 창출하고, 고객들에 대해서는 충성도별로 차등적인 보상시스템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또 ‘웹 포스(Wep POS)’를 통한 영업망 확충에 중점을 둔다는 계획이다. 웹포스란 이용자가 테크로또 사이트에서 회원 가입을 한 후 고유의 카드번호와 비밀번호를 부여 받고 복권카드를 통해 충전, 가맹점 어디에서나 복권을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말한다.
테크로또는 앞으로도 다음커뮤니케이션 및 인포메일 등과 공동 이벤트를 추진, 파트너십을 강화해 시너지 효과를 낸다는 계획이다.
한편 테크로또는 또 온오프라인 통합 마케팅 전략을 통해 신규 B2B, B2C 업체를 확장해감으로써 올해 회원수 30만명 확보와 매출액 500억원을 계획하고 있다. 이같은 규모는 전체 복권 시장이 약 5000억원인 데에 비하면 아직은 미미한 편에 속하지만 판매 및 유통라인의 확보가 가능할 경우 복권시장에서 테크로또의 위상이 높아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후야정보통신
후야정보통신(대표 박정수)은 한국전자복권과 공동으로 근로복지공단이 발행하는 인터넷복지복권 위탁사업자로서 현재 인터넷복권 포털 사이트인 로또웹(http://www.lottoweb.co.kr)을 운영중이다.
로또웹은 즉석식복권과 추첨식복권을 판매하는 인터넷복권 포털사이트로 인터넷복지복권 ‘로또로’와 즉석식 ‘관광복권’을 판매하고 있으며, 추첨식으로는 ‘주택복권’ ‘또또복권’ ‘플러스플러스복권’ ‘슈퍼코리아연합복권’ 등을 판매중이다.
뿐만 아니라 로또웹에서 복권을 구매하는 모든 회원에게 지급되는 포인트 제도를 활용한 ‘로또웹복권’을 판매, 충성도높은 고객 확보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로또웹복권은 로또웹 포인트로만 구입이 가능하며, 즉석에서 경품당첨 내역을 확인할 수 있는 복권이다. 또 회원들에게 복권구매내역을 추첨일 전에 e메일로 발송해주며 추첨과 동시에 추첨 및 당첨내역도 실시간으로 발송해준다.
로또웹은 3월 중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모든 인터넷즉석복권 및 추첨식복권을 총망라하는 토털 복권판매 사이트로 거듭날 예정이다. 또 하반기에는 복권서비스에 그치지 않고 운세, 게임, 쇼핑, 경매, 성인 등 복권구매자에게 다양한 유료 콘텐츠를 구입할 수 있는 원스톱 콘텐츠몰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후야정보통신은 근로복지공단 인터넷복지복권 판매 외에도 오는 5월 행자부 한국지방제정공제회 인터넷 자치복권 발행사업에 한국로또 컨소시엄으로 참여, 서울이동통신 컨소시엄과 함께 양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뿐만 아니라 산림청에서 발행하는 녹색복권 사업자 선정에도 참여하는 등 인터넷복권유통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전경원기자 kwj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