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e플랫폼(KeP·대표 이우석 http://www.koreab2b.com)이 국내 주요 방직사들을 주고객사로한 영업전략이 결실을 맺고 있다.
KeP는 지난 연말 대한방직협회(회장 김영호 일신방직 회장)로부터 박스와 지관자재 구매대행 서비스권을 따낸데 이어 최근 전남방직·대한방직과 MRO 납품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미 경방이 주주사로 KeP에 참여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고, 막판 협상 중인 일신방직이 KeP 서비스를 이용키로 결정하게 되면 KeP는 국내 5대 방직사를 모두 구매사로 확보하게 되는 셈이다. 이 결과 방직업종의 매출 기여도는 월 평균 물량기준 최대인 코오롱 다음을 차지, 어느새 KeP의 ‘효자업종’으로 올라섰다.
KeP측은 무엇보다 경방에 제공한 서비스가 시험모델로 작용, 경쟁관계에 있는 기업들까지 서비스 이용에 나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KeP는 ‘동종업계의 시너지 효과가 뭔가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올해 10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세우고 있는 KeP는 하반기부터 거래모델을 구매대행에서 입찰·역경매 등으로 다양화하기 위해 1분기 중 시스템을 보완할 계획이다.
<신혜선기자 shinhs@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