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서비스 코딩·모델링 통합 환경 개발

 SW개발에서 ‘코딩 따로, 모델링 따로’의 따로국밥식 개발 프로세스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SW개발 지원툴 전문업체인 한국래쇼날소프트웨어(http://www.rational.co.kr)는 웹서비스 플랫폼에서 코딩과 모델링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통합 개발환경인 ‘래쇼날 XDE 프로페셔널 v2002’를 국내에 선보였다. 

 이 제품은 코딩과 모델링을 별개로 하는 기존 모델링 도구와는 달리 닷넷이나 자바 등 웹서비스 환경에서 코딩과 동시에 객체 UML(Unified Modeling Language) 모델링을 구현해주기 때문에 개발생산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초기 단계인 웹서비스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한층 가속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이 제품을 실행하면 화면에 모델링 창과 코딩 창이 동시에 나타나고 모델링을 하면 하단의 코딩 창에 그에 상응하는 코드가, 반대로 코딩을 하면 상단의 모델링 창에 그에 상응하는 UML 모델이 실시간으로 자동 생성돼 통합개발 프로세스가 가능해진다. 래쇼날의 한 관계자는 “이제까지는 비주얼 모델링 도구인 래쇼날 로즈에서 설계모델을 작성한 후 로즈와 통합돼 있는 IDE로 들어가서 해당 모델을 읽어들이고 그에 상응하는 코드를 생성하는 번거로움을 감수해야 했다”며 “이번 통합 환경은 하나의 화면에서 모델링과 코딩을 모두 통합 처리하는 혁신적인 방식”이라고 의미를 높이 평가했다.

 특히 UML 기반의 모델링을 전혀 모르는 개발자도 코딩을 하면 자동으로 UML 모델을 얻을 수 있는 것은 물론 UML 모델 학습이 가능해져 모델링 능력을 비약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것이 래쇼날의 설명이다.

 이 제품은 MS의 닷넷, IBM WSAD, 이클립스 등 주요 웹서비스 플랫폼을 지원하며 별도 툴 전환없이도 이들 IDE 내에서 코딩과 모델링을 직접 동시에 수행할 수 있게 된다. 특히 닷넷용 20개, 자바용 60개 등 80개의 디자인 패턴을 제공하는 강력한 패턴 엔진을 갖추고 있어 초기 개발작업을 수월하게 해줄 뿐만 아니라 이들 패턴을 응용해 새로운 패턴을 만들 수도 있어 쓰임새가 크다.

 <조인혜기자 ih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