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의 대표적인 벤처기업 육성촉진지구인 금남밸리에 벤처기업 집적화시설이 속속 들어서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광주시에 따르면 금남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금남밸리)인 동구 광산동 지하1층·지상5층 2525㎡ 규모의 ‘엠케이 벤처타운’이 최근 벤처기업 집적화시설로 지정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엠케이 벤처타운이 1년이내 벤처집적시설의 요건을 갖출 경우 취득세와 등록세, 개발부담금을 면제해 주고 재산세와 종합토지세를 50% 감면해줄 방침이다.
벤처타운 설립을 추진중인 엠케이코리아(대표 서명석)는 공동장비실·회의실·휴게실·상담실 등을 갖추고 올해말까지 최소 6개 이상의 벤처기업을 입주시킬 계획이다.
이에따라 엠케이 벤처타운은 지난 99년 설립돼 현재 35개 정보기술(IT)업체가 입주해 있는 ‘동구벤처타운’과 지난해 12월 착공해 오는 9월 완공예정으로 40여개 입주업체를 모집할 ‘동구벤처빌딩’등과 함께 지역 벤처기업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광주시 동구 금남로·충장로·조선대 일원 등 247만6000여㎡ 부지에 추진중인 금남밸리는 중기청의 창업보육센터와 정통부의 멀티미디어지원센터 지정으로 명실상부한 지역 벤처기업의 산실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전남도청 이전으로 예상되는 도심공동화를 극복하고 지역경제를 첨단산업으로 탈바꿈할 수 있는 금남밸리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