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의 개인간 상거래서비스(P2P)업체간 교류 물꼬가 트일 전망이다.
한국P2P협회(회장 정철흠)는 19일 다음주 한국을 방문하는 일본인터넷기업협회(JAIPA) 대표 회원사와 공식 만남을 갖고 한·일 양국의 P2P기업간 사업교류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일반 인터넷 비즈니스 분야에서는 그동안 한·일간 교류가 있어 왔지만 차세대 인터넷 플랫폼으로 일컫는 P2P 분야에서 사업제휴를 모색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오는 26일 한국을 방문하게 될 일본인터넷기업협회 대표단은 테코 요시다 사무국장을 비롯 해 소속 회원사 대표 10여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체류기간(7일) 동안 한국P2P협회와 몇차례 공식모임을 갖고 한국의 P2P업체들을 방문할 계획이다. 한국P2P협회에서는 야인소프트·아이비젠·대우정보시스템·라이코스코리아·오픈포유·이너베이·와이즈P2P 등 주요 회원사 대표가 일본 방문단을 맞이할 예정이다.
한·일 대표단은 특히 이번 모임에서 P2P 소프트웨어와 기술, 수익모델과 콘텐츠, P2P 저작권 등 크게 세 분야와 관련한 교류방안을 집중 논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철흠 회장은 “최근 일본은 정부 차원에서 초고속망 구축 사업에 나서면서 인터넷 플랫폼과 서비스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이번 일본대표단의 방한은 침체된 국내 P2P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국산 P2P 모델과 솔루션을 일본에 선보이는 전기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또 이번 방문단에 포함된 일본기업들이 특히 초고속망 기반 인터넷 서비스와 P2P 분야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일본대표단의 방한은 지난해부터 시작된 한국P2P협회와 일본인터넷기업협회간 e메일 교류를 통해 전격적으로 결정됐다.
한편 일본인터넷기업협회는 지난 99년에 설립됐으며 KDDI·AT&T글로벌·히타치통신 등 210개 회원사를 거느린 일본의 대표 인터넷 단체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표)
분류 = 한국P2P협회 = 일본인터넷기업협회
설립연도 = 2000년 11월 = 99년 8월
홈페이지 = www.p2p.or.kr = www.jaipa.org
회원사 규모 = 50개 = 206개
주요회원 = 엔위즈,아이비젠,대우정보,라이코스 = KDDI, NTT, 히타치통신
관심분야 = 일본시장 진출, 솔루션과 기술 수출 = 한국 P2P 기술 현황, P2P 프로그램과 수익 모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