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기관 선호종목 주식 손바뀜 적다"

 코스닥시장에서 기관투자가와 외국인들이 순매수하는 종목과 주가상승률이 높은 종목은 상대적으로 손바뀜이 덜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닥증권시장이 올초부터 지난 18일까지 거래량 회전율이 높은 종목들의 특징을 분석한 결과, 이 기간 모든 코스닥 종목의 회전율은 120.62%로 조사됐다. 조사기간이 31거래일임을 감안하면 모든 주식이 한번 이상 거래되기 위해서는 평균 25.7일이 걸린 셈이다.

 기관투자가와 외국인의 순매수 상위 20종목의 평균 회전율은 각각 122.94%와 168.84%였다. 이는 회전율 상위 20종목의 평균 회전율 576.48%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이다. 특히 외국인이 올들어 가장 많이 순매수한 강원랜드의 회전율은 55.50%에 불과했으며, 기관투자가들의 순매수 상위종목 하나로통신과 LG홈쇼핑 회전율은 83.42%, 55.88%였다.

 반면 우선주와 관리종목들의 회전율이 높았다. 회전율 상위 20종목에는 리타워텍·휴먼이노텍 우선주 등과 휴먼이노텍·테크원 등 관리종목이 대거 포함돼 데이트레이더들의 투기적 매매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